1. 의제 개요
광주광역시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독거노인 및 저소득 고령자들의 경우 시력 및 청력 저하로 인한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감각기능 저하는 의사소통의 단절, 사회적 고립, 낙상 위험 증가, 인지기능 저하 등 다양한 2차 문제를 야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관 접근이 어렵고 정기적인 검진 기회는 매우 제한적이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 기반 복지 인프라를 활용해 고령자를 대상으로 순회형 안과·청력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2. 문제 인식
현재 광주지역 고령자 상당수는 시력과 청력 저하를 경험하고 있으나, 정기적인 검진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다. 특히 거동이 불편하거나 병원 접근성이 낮은 독거노인의 경우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거나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낙상, 우울, 치매 등의 2차적 문제가 발생하며, 삶의 질이 급격히 저하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건강 문제를 넘어 지역사회의 복지 부담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3. 제안 내용
본 의제는 지역 복지관, 경로당, 노인일자리 거점 등을 활용하여 고령자를 대상으로 순회형 시력 및 청력 검사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안과와 청력 전문 장비를 갖춘 검사팀이 분기별 또는 연 2~4회 지역을 방문하여 기초적인 시력검사, 안압 측정, 청력 검사 및 보청기 상담을 제공하며, 검사 후 필요한 경우 안경원 및 보청기 업체와 연계하여 후속 조치를 안내한다.

사업은 행정기관이 예산을 확보하고 복지관과 연계하여 운영을 조정하며, 민간 안경원 및 보청기 센터, 대학 의료 관련 학과 등과의 협력을 통해 검진 인력과 장비를 확보한다. 의회는 관련 조례 제정 및 예산 심의를 통해 사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4. 기대 효과
이 사업을 통해 고령자의 시력 및 청력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함으로써, 일상생활 유지 능력을 향상시키고, 의사소통 단절과 사회적 고립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시청각 기능 저하로 인한 낙상사고와 치매 발생 위험을 줄이는 예방 효과도 기대된다. 민간 의료자원과 복지시설 간 협업 체계를 형성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건강복지 지원 모델로 발전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지역사회 전체의 복지 수준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